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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요 도시

2015년 12월 주요 도시 인구 증감

by 동서고가 2016. 1. 1.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저물고 2016년 새해가 밝았다

60년만에 돌아온 그 이름도 특별한 병신년(丙申年)에는 바라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무탈한 나날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새해 첫 공휴일인 신정임에도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는 빠짐없이 업데이트되었다

지난 12월은 여느 때와는 다른 특이한 인구변동을 보였는데 정리한 표를 토대로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와 특별지자체의 지난 1달간 인구변화


서울인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빠져나갔다

매달 1만 명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처럼 한 달만에 13,000명이 넘는 수치가 감소한 건 가히 충격적이다

부산은 5, 6, 7월 반짝 증가하다 8월부터 계속 천 명 전후로 줄어들고 있다

다행히 감소폭이 줄어드나 싶었는데 다시 천 명대로 늘어났다


그래도 부산은 다른 광역시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대구가 지난달보다 3배나 많이 감소하고 광주는 지난달 300명 증가했었는데 갑자기 2700명이나 빠져나갔다

대전은 세종시가 생긴 이후 끊임없는 추락을 거듭하다 이번엔 2000명이 넘는 감소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증가 일색으로만 달려오던 울산마저 인구가 감소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대도시는 수도권밖에 없는 것인가

인천과 수원, 고양만이 계속해서 천 명 이상의 안정적인 증가를 이어갔다


창원은 여전히 조금씩 증가와 감소를 반복, 제주와 세종특별자치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1달간 인구증감


50만 이상 도시군에서 1위를 거머쥔 용인이 100명 안팎의 증가에 그치고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성남이 1700명이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천은 계속 감소하다 지지난달 드디어 증가하나 싶더니 다시 감소했다

경기도의 안씨형제, 안산과 안양은 이번에도 감소를 기록하며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산의 감소폭이 꽤 크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도시는 남양주와 화성이 아닐까 한다

화성시는 5000명이 넘는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보이며 2015년 가장 인구유입이 활발한 도시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달에 화성인구가 안양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에도 조금씩 꾸준히 증가해오던 전주 인구가 지난 통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이번에 1450명이라는 기록적인 감소로 결국 남양주에 순위를 내주고 말았다


이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늘 증가하던 청주와 김해, 포항의 인구도 감소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다행이지만 수도권에만 사람이 몰려드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이같은 이변에도 천안만은 정말 일관성 있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한결같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전국 인구는 13,939명밖에 늘지 않았는데 이는 한 달 동안 줄어든 서울인구와 비슷한 수치다


지금까지 매달 인구증감을 표로 정리해서 글을 써왔는데 앞으로는 매년으로 단위를 조정하려 한다

이 포스트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일 있다면 지금까지 봐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http://mois.go.kr/frt/sub/a05/totStat/scree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