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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4

부산시민공원에서 바라본 도심 주경 날씨도 좋고 부전역에서 그냥 가기 아쉬워 바로 뒤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들렀다 강아지풀이 보이는 걸 보니 가을이 오고 있구나 싶다햇살을 담뿍 머금은 빛깔이 예쁘다 마루길부전역 후문 계단을 내려오면 나오는 곳이다원래는 넓기만 하고 음침한 굴다리였는데 부산시민공원이 생기면서 아기자기하게 변했다 멀리서 바라본 모습무궁화호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관차 없이 부전역에 정박해있는 객차다마루길 위가 모두 부전역 구내기 때문에 굴다리가 상당이 넓다 부산시민공원 초입에 있는 강아지풀 군락산들산들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예뻤다 시민공원이 작년에 생겼는데 왜 만들면서 전선 지중화를 같이 하지 않았을까주변 도로며 보도블럭까지 모두 깔끔한데 전선 하나가 아쉬웠다 부산시민공원을 지켜주는 녹나무수령이 오래되어 보물 녹나.. 2015. 9. 19.
서면 이곳저곳 막찍 월내까지 기차여행을 마치고 서면에 볼일이 있어 가는 길에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2015.8.13. 촬영) 부전역전 풍경 바로 앞에 농협이 떡하니 버티고 있고 오른쪽으로 부전시장이 넓게 펼쳐진다 요즘은 부전마켓타운으로 이름을 바꿔서 부르는 것 같다 부전역 입구 주위로 우거진 수목이 보기 좋다 나무 그늘에는 담소를 나누며 쉬는 어르신들이 많다 요즘 부전역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부전시장 바로 옆 서면 도심지에 멋드러진 교회가 있어서 찰칵 서면 교차로 방면 저 전당포 건물 진짜 오래돼 보인다 영광도서로 유명한 서면 복개천로 예전엔 관광버스가 집결하는 주차장으로 쓰인 거리였는데 요즘은 서면문화의거리로 새롭게 단장되어 실개천도 흐르고 보기 좋게 변했다 아이온시티가 보인다 초점이 나.. 2015. 9. 8.
월내역 주변 탐방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월내역 주변을 소개합니다 (2015.8.13.촬영) 월내가 어딘지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부산에서도 가장 동쪽 끝자락 울산과 경계를 접한 곳으로 기장군 장안읍에 속한다작은 어촌 마을이 월내항을 둘러싸고 있으며 지근거리에 임랑해수욕장이 있다 월내역 승강장1면 3선 동해남부선의 전형적인 소규모 역 승강장 모습을 하고 있다 역사 입구에 지역을 소개하는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 원래 은하수 다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바뀌었다 월내 역사 모습똑같이 생긴 역으로 일광역이 있었는데 복선전철 공사로 철거되었다 옆에 있는 소나무 나이가 꽤 돼보이는데 수형도 멋있었다혹시라도 복선전철 신설역사부지에 편입되어 벌목되지 않기를 바라 본다 소나무와 함께 이름 모를 활엽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나이 지.. 2015. 9. 8.
부전 - 월내 무궁화호 차창 풍경 동해남부선 무궁화호를 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초등학교 3학년까지였던 걸로 기억한다부산에 지하철이 1호선만 있었는데 한번도 지상구간(교대-두실)을 타본 적이 없었다하루는 학교에서 남산동으로 소풍을 갔는데 단체로 지하철에 올랐다신이난 아이들로 떠들썩한 차내 동래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고가로 진입했다늘 검은 창만을 보여주던 지하철이 빛을 머금기 시작했다처음 본 창 밖 풍경중앙로의 차들과 나란히 지나가는 그 풍경은 단번에 어린 나의 뇌리를 사로잡았다지하철은 지하로만 다니는 줄 알았던 나에게 그 광경은 너무나 새롭고 신기했다부산의 시가지와 뒤로 버티고 선 금정산을 바라보며 두실역까지 그렇게 황홀한 경험을 맛보았다 동해남부선 역시 초등학교 때 처음 타봤다그때는 비둘기호였던 것 같은데 지하철과 달리 고가가 아니라.. 2015. 9. 6.